원래라면 오늘은 예비소집이 있는 날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 때문에 대부분은 자신의 학교에서 소개교육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두 긴장되는 마음으로 내일 시험을 기다리고 계실 텐데요. 오늘은 수능 최종 준비로서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면 좋을 내용으로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 수능 영어 뿌셔뿌셔
◆ 수능 최종 준비
언론을 통해서 많은 사항들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사항은 간단하게만 알려드리고 실제 고3들과 겪어왔던 경험들을 토대로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 일반적 주의 사항
- 밸브형 (예를 들면,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방진 마스크의 형태로 동그란 밸브가 달려있는 마스크), 망사형 마스크 절대 불가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시험 당일 호흡기 관련 증상 있다면 반드시 KF-80 이상 착용 후 조치받으셔야 합니다.
- 예비소집일인 오늘은 수험생들을 위해서 보건소가 10시까지 운영하며 수험생들 우선입니다.
- 작년에는 시험 시간에 칸막이 사용했다면 올해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따라서 2교시 후 수험생들에게 지급하며 수험생들께서는 식사 후 칸막이 반납하시면 됩니다.
- 6:30분부터 시험장 개방하며 8:10까지 입실 완료하셔야 합니다. 방역조치 때문에 조금 일찍 도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불가하며 만약 가지고 입실하였다면 1교시 국어 시간 이전에 반드시 제출하여야 합니다. 웬만하면 안 들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장에서는 안 하던 긴장도 많이 하기에 까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개인적 경험
오랜 시간 수험생들과 보내면서 영어 문제에 있어 중요한 점 몇 가지 언급하려 합니다.
- 듣기와 독해는 같이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의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듣기와 독해를 병행하는 것이 맞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로 말이죠. 개인적 의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해드리며 제가 생각하는 부분은 듣기 시작에 나오는 멘트가 진행될 때 2~3문제 정도 풀 문제들이 있습니다. 가령 첫 페이지 3문제나 실용문이 포함된 페이지의 문제들이지요. 빨리 풀리면 한 문제당 20초 안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듣기 1번이 시작하였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예전에 여러 학생들이 실제로 이거 저거 다 놓쳐버려 멘털이 흔들려버리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듣기 할 때 일찍 답 나오더라도 다음 듣기 문제의 밑그림을 그려보시길 바라지, 독해 왔다 갔다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일반 모의고사에도 그런데 대수능에 긴장감이 더해지면 크게 손해 볼 수 있습니다.
-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체크 후 바로 넘어간다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시험장에 들어가면 시간 체크를 하고 있다 하여도 평소만큼 시간 컨트롤이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시간이 부족한데도 개인의 욕심으로 한 문제라도 더 맞히기 위해 없던 강박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는 뒤에 문제에서 시간이 없어 대충 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요. 버리는 것도 용기라고 말해드리고 싶은 대목입니다. 다섯 문제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별표 해두시고 넘어가세요. 잡고 있으나 나중에 보나 점수는 비슷합니다.
- 밑줄 너무 많이 하면 별로입니다
시험지에 많은 밑줄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잘 이해가 안 된다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험생 개인의 기분에는 밑줄 그으면 좀 더 이해가 잘된다고 생각하나 실제 채점해보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초점이 없어지는 독해만 할 뿐입니다. 중요한 부분이 뭔지를 모르는 상황이지요. 필요한 부분만 밑줄 그리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반복적으로 나오는 단어나 비슷한 맥락의 단어들만요. 그리고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단어들의 공통점을 느껴보세요. 거기에 정답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너무 힘든 문제를 만나다
가끔 번역도 안되고, 번역을 했는데도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하는 경우에 그냥 찍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실제 학생들이 어려웠다는 문제를 잘 보면 그런 문제일수록 반대가 되는 선지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령 1번 선지에 small이라면 4번 선지에 big처럼 말이죠. 이때 무작정 번역하려 하지 마시고(욕심 버리시고) 이 두선지에 초점 두시고 뭐가 더 가까운가만 생각해 보세요. 그냥 찍는 것보다 분명 가능성이 높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직업이 있는 관계로 수능 관련 글이 마무리도 되질 못해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요. 저의 학생들 포함해 전국 51만 수험생 모두가 원하시는 결과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푹 쉬시고 내일 12년 고생하신 거 다 보여주시고 오세요.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능 치기 전 이 글 한 번만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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